인정·다짐·보상 담겨야 제대로 된 사과. 옥스퍼드 대학이 선택한 《공개 사과의 기술》 알콩달콩 책소개



소통과 진심과 공감이 없는 사과는
피해자의 아픔에 대한 ‘존중’이 없기 때문에 
비윤리적이다.

 

위안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왜 그들은 사과로 나를 더 화나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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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사건, 위안부 문제,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잘못된 사과로 대중적 반감을 산 사례들이 있습니다. 도대체 그들의 사과는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바티스텔라 교수가 저술하고 옥스퍼드 대학이 출간한 ≪공개 사과의 기술≫에 따르면, 완전한 사과는 다음의 5가지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고 합니다.

▶ 사과하는 이의 수치심과 유감 표명.
▶ 특정한 규칙 위반의 인정과 그에 따른 비판 수용.
▶ 잘못된 행위의 명시적 인정과 자책.
▶ 앞으로 바른 행동을 하겠다는 약속.
▶ 속죄와 배상 제시.

저자 에드윈 L. 바티스텔라는 많은 사과 사례를 분석하여 위 5가지 요소를 파악하였는데요. 5자기 요소가 말하는 바는 사실 정말 간단한 것입니다.

"사과의 시작은 잘못의 수용이며, 
피해자에 대한 섬세한 배려로 완성된다"


단 한 문장으로 요약이 되는 내용이죠. 아주 간단하지만 진실된 사과는 쉽게 하기 어렵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 거짓말을 하거나 엉뚱한 말을 하는 것도 큰 이유이지만, 가장 쉽게 실패가 일어나는 때는 사과받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때입니다.

"사과는 대화이며,
가해자의 일방적인 사과는 윤리의 문제"


저자는 사과에 있어 ‘사과받는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진심이 없는 사과 혹은 진심으로 자기 입장만 내세우는 사과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아픔에 전혀 공감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때문이죠. 공감이 없다면, 사과는 소통의 상실과 상호존중이라는 윤리의 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사과 사례를 통해 사과의 기술뿐만 아니라 사과하지 않는 자의 마음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윤리적인 문제 또한 상세하게 그려준다는 점에서 정부와 기업의 사과를 판단해야 하는 분들이 참고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짓 사과를 비판하고 진짜 사과를 찾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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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서평

 

문화일보 | 사람들은 왜 사과에 자꾸 실패할까(책소개 메인 기사)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72201032712047001

 

[한국경제] 인정·다짐·보상 담겨야 제대로 된 사과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72139071

 

[베리타스알파] '공개 사과의 기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과는 무엇이 다른가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6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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