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번역된 사회학 고전, 베르너 좀바르트의 《전쟁과 자본주의》 | 인문,사회과학


■ 간략 소개

국내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전쟁과 자본주의》는 근대 자본주의 형성의 원인을 밝히는 데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자본주의 경제 체제와 전쟁과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 마르크스, 막스 베버와 같은 사회학의 거장들은 ‘생산/생산자’를 중심으로 자본주의의 발전과 전망에 대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남겼지만, 베르너 좀바르트는 ‘전쟁’과 ‘사치’ 같은 독특한 시각으로 자본주의 발생 원인을 분석했다. 좀바르트는 전쟁이 물질문화를 파괴하기도 하지만, 상비군의 창설과 군사 수요를 통해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좀바르트는 전쟁이 세계 어디에서나 자본주의 발전을 견인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좀바르트는 이 책에서 전쟁이 자본주의 발전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유럽의 16세기에서 18세기까지의 시기, 즉 자본주의 형성 단계에 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출판사 서평

전쟁은 어떻게 자본주의 발전을 촉진시켰나?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근대 자본주의 발생 원인을

전쟁에서 찾은 좀바르트의 또 하나의 역작!

국내 최초로 번역된 《전쟁과 자본주의(Krieg und Kapitalismus)》

지금 우리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자본주의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근대 자본주의의 발생 원인과 발전 과정 및 미래의 전망은 사회과학의 중요한 연구 과제로 인식되었다. 칼 마르크스, 막스 베버와 같은 고전 사회학의 거장들 역시 자본주의의 발전과 전망에 대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남겼다. 자본주의 발생 원인을 ‘생산/생산자’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두 사람과 달리, ‘전쟁’이라는 독특한 시각으로 자본주의 발생 원인을 분석한 베르너 좀바르트(Werner Sombart, 1863~1941)의 《전쟁과 자본주의(Krieg und Kapitalismus)》가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독일의 사회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베르너 좀바르트는 《근대 자본주의 발전사에 대한 연구(Studien zur Entwicklungsgeschichte des modernen Kapitalismus)》라는 필생의 대작을 통해 자본주의의 기원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드러냈다. 《근대 자본주의 발전사에 대한 연구》 제1권이 근대 자본주의 발생 원인을 ‘사치와 소비’에서 찾음으로써, 자본주의 연구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한 《사치와 자본주의》(문예출판사, 2017)라면, 이번에 출간된 《전쟁과 자본주의》(《근대 자본주의 발전사에 대한 연구》 제2권)는 자본주의를 촉발시킨 주요 원인 중 하나를 전쟁으로 보고 그 과정과 결과를 살펴보는 책이다.

‘전쟁과 소비’, 자본주의 발생을 분석하는 좀바르트의 독특한 시각

좀바르트는 이미 《사치와 자본주의》에서 자본주의를 ‘사치’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새로운 연구를 선보였었다. 좀바르트에 따르면, 사치란 남녀 간의 사랑과 관계있는 감각적인 소비 행위인데, 이 육욕적인 과시 소비가 하나의 사회 풍조로서 서유럽 국가들에 널리 퍼져 자본주의라는 경제 체제를 낳았다는 것이다. 좀바르트는 《사치와 자본주의》에 이어 출간한 《전쟁과 자본주의》에서는 전쟁 역시 자본주의의 발생에 기여했다고 말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좀바르트는 전쟁이 근대 자본주의의 발전을 억제하기도 했지만 촉진시키기도 했다고 보았다. 전쟁은 분명히 물질문화를 파괴했으며(“도시는 약탈당한다. 시골 마을과 밭은 황폐해진다. 모든 집이 불탄다. 가축들은 들판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못자리는 마구 짓밟혀 망가진다. 살아남은 주민들은 굶어 죽는다”―본문 12쪽), 자본 축적을 방해해 자본주의가 생겨날 수 있는 싹도 짓밟았다(자본주의의 “이 맹아는 자본이 될 수 있는 재산 속에 숨겨져 있었는데, 이러한 재산은 중세 초부터 도처에 있는 수많은 원천에서 계속 흘러나왔다. 전쟁은 이러한 재산이 자본으로 바뀌는 것을 수백 년에 걸쳐서 무수히 방해하였다. 왜냐하면, 전쟁은 그 재산을 자신의 목적에 이용했기 때문이다”―본문 17쪽).

상비군 창설과 군사 수요를 통해 부를 형성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전쟁은 상비군의 창설과 군사 수요를 통해 재산 형성자로서, 성향(정신) 형성자로서, 시장 형성자로서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발전에 기여했다. 좀바르트는 많은 자료를 동원해 이런 주장을 논증했다. 그렇지만 좀바르트는 전쟁과 자본주의 간의 일반론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전쟁이 세계 어디에서나 자본주의 발전을 견인했다는 것이 아니다. 전쟁이 자본주의 발전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유럽의 16세기에서 18세기까지의 시기, 즉 자본주의 형성 단계에 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나의 서술이 다루는 시대는 근대 군대의 발생부터 18세기 말경까지의 시기이다. 이 시기는 근대 자본주의 발전에서 결정적인 기간으로, 이때 자본주의는 목표와 방향을 얻었다. 말하자면 이 시기는 자본주의의 성숙이다. 나는 이 초기 자본주의 시대에 대해서만 군국주의의 탁월한 의의를 주장하였다. 나중에는 수많은 다른 요소들이 섞인다. 다시 말하면 나중에는 다른 수많은 추진력이 군국주의의 이해 관계보다 더 강력하지는 않더라도 그것만큼 강력하게 경제 생활의 진행을 결정한다”―본문 28쪽).

국내 처음으로 번역되는 고전, 《전쟁과 자본주의》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전쟁과 자본주의》는 근대 자본주의 형성의 원인을 밝히는 데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현대에도 계속 이어져오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와 전쟁과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차례

머리말

서문 : 전쟁의 두 얼굴

제 1장 근대 군대의 발생

I. 새로운 조직 형태의 형성

II. 군대의 확대

제 2장 군대의 유지

I. 군대 재정

II. 군비의 기본 원칙

제 3장 군대의 무장

I. 화기의 도입

II. 무장 방식의 개편

III. 무기 수요

IV. 커지는 무기 수요의 충족

제 4장 군대의 식량 조달

I. 급양 방식

II. 식료품 수요

III. 군대 급양의 국민경제학적 의의

제 5장 군대의 피복

I. 피복 공급 조직

II. 군복

III. 군복 수요의 증대, 집적 및 군복 통일이

경제 생활에서 지닌 의의

제 6장 조선

I. 경제 생활에서 조선의 의미

II. 선박의 양

III. 선박의 크기

IV. 조선의 속도

V. 조선의 조직

IV. 조선 재료의 조달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 저자 및 역자

지은이: 베르너 좀바르트(Werner Sombart, 1863~1941)

독일의 경제학자이며 사회학자. 베를린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구스타프 슈몰러, 빌헬름 딜타이, 칼 마르크스 등의 영향을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탈리아의 피사대학에 유학한 뒤 농업경제에 관심을 가졌으며, 브레멘상공회의소 고문을 거쳐 1890년 브레슬라우대학 교수로 취임한다. 1906년 베를린 상과대학 교수를 거쳐 1917년에는 베를린대학 교수를 역임했고 1931년 베를린 상과대학 명예교수가 되었다. 1904년부터 막스 베스와 함께 《사회과학 및 사회정책 잡지》를 편집했다.

주요 저서로 《사치와 자본주의》, 《사회주의와 사회운동》, 《근대 자본주의》, 《세 종류의 경제학》, 《인간에 대하여》 등이 있다.

옮긴이: 이상률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니스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는 클로드 프레드릭 바스티아의 《국가는 거대한 허구다》, 가브리엘 타르드의 《모방의 법칙》, 《여론과 군중》, 표트르 크로포트킨의 《빵의 쟁취》, 막스 베버의 《도교와 유교》, 《직업으로서의 학문》, 《직업으로서의 정치》, 칼 뢰비트의 《베버와 마르크스》, 로제 카이와의 《놀이와 인간》, 데이비드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 세르주 모스코비치의 《군중의 시대》, 피터 L. 버거의 《사회학에의 초대》, 그랜트 매크래켄의 《문화와 소비》 등이 있다.



사회 변혁을 위해 잊지 말아야 할 세 가지를 알려주는 알랭 바디우, 《반역은 옳다》 출간 인문,사회과학












사회 변혁을 위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정치적 배신과 과거사 잊음 그리고 가능성이다.
▶ 사회 변혁을 꿈꾸는 이에게 강한 울림을 주는 책 
▶ 알랭 바디우, 《반역은 옳다》
#알랭바디우 #프랑스68혁명 #50주년으로보는
#오늘날의 #정치혁명

“결국 문제는 정치”
혁명이 박제화된 지금.
평생 사회 변혁에 힘쓴 철학자 알랭 바디우가
68년 5월 혁명을 새롭게 소환해
삶을 가로지르는 정치혁명을 말하다

2016년 10월, 한국은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수많은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그날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박근혜’로 상징되는 ‘적폐’의 시대가 끝나고 정의롭고 공정한 새로운 사회가 시작되기를 열망했다. 2016년의 촛불혁명은 한국 사회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 박근혜 정부까지 이어졌던 ‘박정희 개발독재’의 우상이 허물어지기도 했지만, 정치의 영역이 아닌 일상의 영역에서도 많은 변화가 뒤따랐다. 대표적으로 2017년 시작된 ‘미투 운동’과 함께 페미니즘 운동이 한국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었다. 촛불혁명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한국 사회는 과연 얼마나 공평하고 정의로워졌는가? 

1968년 5월, 프랑스의 거리도 수많은 사람으로 뒤덮였다. 학생들의 시위에서 시작되어 프랑스 전역으로 퍼진 68혁명은 반전운동과 혁명운동의 분위기 속에서 촉발되어, 프랑스의 낡은 관습과 체제, 문화까지 바꾸는 계기를 만들었다. 평생 사회 변혁을 위해 노력해온 철학자 바디우가 1968년 5월 혁명 50주년을 맞이해 출간한 《반역은 옳다(On a raison de se révolter)》는 이러한 68혁명의 유산을 분석하고 오늘날의 의미를 살펴보는 책이다. 바디우는 이 얇은 책에서 이제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더 이상 혁명이 살아있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에] 기념 축사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68혁명을 분석하고, 여전히 자본주의가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현실 속에서 68혁명의 ‘혁명성’을 되살리려 한다. 바디우의 이러한 시도는 촛불혁명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를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줄 것이다.

▶ 저자 알랭 바디우
1937년 모로코에서 태어난 알랭 바디우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정치 활동가이다. 파리 고등사범학교 출신으로 젊은 시절에는 사르트르주의자였으며 이후 루이 알튀세르의 제자가 되어 그의 작업에 참여했다. 1968년 5월 혁명 이후 확고한 마오주의 노선을 취하면서 알튀세르와 결별했고, 1970년대 내내 마오주의 운동에 투신했다. 이후 프랑스에서 마오주의 운동이 쇠락하자 다른 정치적·철학적 대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를 담은 책이 바로 1988년 출간한 《존재와 사건》이다. 바디우는 2000년 이후 중요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 신자유주의 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한편, ‘당 없는 정치’를 주창하며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비판을 수행하고 있다. 파리 8대학에서 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1999년부터 파리 고등사범학교 교수로 활동하면서 2002년 국제프랑스현대철학연구센터를 창설했다. 현재는 스위스 자스페에 위치한 유럽 대학원의 르네 데카르트 석좌교수로 있다.
《주체의 이론》 《존재와 사건》 《세계의 논리》 《행복의 형이상학》 《정치는 사유될 수 있는가》 《메타정치론》 《일시적 존재론》 《사도 바울》 등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 역자 서용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 파리 8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종대 초빙교수, 영남대 연구교수를 거쳐 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종합학부, 성균관대학교 비교문화협동과정 외래교수로 학생들과 함께 프랑스 현대철학과 현대의 정치, 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철학을 위한 선언》(알랭 바디우 저, 도서출판 길, 2010), 《베케트에 대하여》(공역, 알랭 바디우 저, 민음사, 2013), 《투사를 위한 철학》(알랭 바디우 저, 오월의봄, 2013), 《인민이란 무엇인가》(알랭 바디우 외 저, 공역, 현실문화, 2014), 《철학과 사건》(알랭 바디우, 파티앵 타르비 저, 오월의 봄, 2015)를 번역했고, 〈바디우 철학에서의 존재, 진리, 주체: 《존재와 사건》을 중심으로〉(《철학논집》 제27집,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2011), 〈예술의 모더니티와 바디우의 비미학적 사유〉(《미학・예술학 연구》 제38집, 한국미학예술학회, 2013), 《레비나스 철학의 맥락들》(공저, 그린비, 2017) 등 다수의 논문과 책을 집필했다.

▶ 경향신문 서평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강한 울림을 이끌어낸다."
읽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0182106005&code=960205#csidxcdd37bac9266977ba97c24078d43c64

▶ 아시아경제 서평
"反부패 용기가 필요할 때, 읽어볼 책"
읽기 : https://view.asiae.co.kr/article/2019101809592382434

2,500년 된 가장 선량한 싸움의 정석, 《손자병법》 철학과 사상

▶ 2,500년 된 가장 선량한 싸움의 정석!?
▶ 백 번을 싸워도 인간답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고전
▶ 자본주의 시대 적도 아군으로 만드는 인기 만점 ‘인싸’가 되는 비결이 궁금하면 읽을 책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을 낳은 현존하는 최고의 병법서 《손자병법》. 그러나 사실 《손자병법》의 저자 손자는 그런 글을 남기지 않았다.

원문은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며, 심지어 <모공편>에서는 백 번 이기는 것이 훌륭한 전략이 아니라고 말한다.

왜 이기는 것이 훌륭하지 않을까? 싸우면 적은 물론 자신도 잃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손자는 온전한 승리(전승, 全勝)를 싸우지 않고 적의 것을 그대로 얻는 것이라 칭했다.

그러나 손자는 물질적 손실만을 문제로 백전불태(百戰不殆)를 강조하지 않았다. 만약 백 번을 싸운다면 삶은 어떻게 될까. 인간성을 유지하면서 과연 백 번을 이기는 것이 가능이나 할까.

손자가 살던 춘추전국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전쟁과 싸움이 만든 폐해와 해악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래서 손자는 전쟁에도 지켜야 할 원칙이 있음을 강조했다.

원칙을 지킨다는 것은 최소한의 윤리를 준수한다는 것이며, 이는 민심(회사의 경우 직원의 사기)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중히 여긴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것은 손자가 전쟁을 통해 발견한 삶의 본질이기도 하다.

인간의 삶에서 힘겨루기는 불가피하지만, 삶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마저 싸움으로 소비하면 어떻게 될까? 이 같은 손자의 통찰은 적과 나 모두의 이익을 고민하게 하였고 오늘날엔 상생의 지혜로 말해지기도 한다.

해와 달을 볼 수 있다고 눈이 밝다 하지 않으며, 천둥과 벼락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귀가 밝다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을 잘하는 사람은 지략에 뛰어났다는 명성도, 용감히 싸웠다는 공훈도 없다. _울산대 박삼수 교수의 《손자병법》.

싸우지 않고 머리로 경쟁해야 하는 자본주의 시대 《손자병법》에 실린 상생의 지혜로 적도 아군으로 만드는 인기 만점 ‘인싸’가 되는 것이 어떻습니까?


#손자
 
#책추천
 
#동양고전추천
 
#책스타그램
 
#책추천
 
#병법
 
#비즈니스전략
 
#인싸
 
#고전추천


▶ 박삼수 교수의 《손자병법》은.

올바르고 적확한 번역으로 동양고전을 소개해온 박삼수 교수의 《손자병법》은 송본(宋本) 《십일가주손자(十一家注孫子)》(십일가주본)를 바탕 판본으로 하면서, 학문적 권위가 공인된 고금의 저명 판본을 참고해 번역했습니다. 박삼수 교수는 고전 번역에 있어서 학문적 엄밀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오랜 시간 학생과 시민들에게 고전을 강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주석을 달고, 해석을 추가하고 번역을 다듬었습니다. 《손자병법》은 동서양의 많은 고전들 가운데서도 실용성이 가장 강한 고전에 속하며, ‘전쟁’ 같은 ‘경쟁’이 일상인 현대인들이 유의미한 생활의 지침을 주는 고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박삼수 교수는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고, 경북대학교, 타이완 臺灣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서 각각 중문학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찍이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동아시아언어학과 방문교수를 거쳤다. 현재 울산대학교 중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중국 산동사범대학교 대학원 교외논문지도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 책소개 더 읽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469765

씁쓸한 외로움의 맛으로 고전이 된 책, 나쓰메 소세키 《마음》


■ 간략 소개

▶ 씁쓸한 외로움의 맛으로 고전이 된 책

▶ 선하고 자유롭고 싶지만, 거꾸로 살게 되는

▶ 인간의 외로움을 그리다.

#나쓰메소세키 #마음

#표지일러스트 #박혜미


소설《마음》은 일본 근대문학의 대가 나쓰메 소세키가 근대문명의 ‘자유’와 '이기심'이 만든 씁쓸한 외로움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책이다.

작품 속 선생님은 부모를 여읜 어린 시절 친척에게 속아 재산을 빼앗긴 후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다.

선생님은 친척처럼 비겁하게 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젊은 시절 질투심에 친구가 사랑하는 여인을 가로챘고, 실수로 친구의 자존심에 상처를 줘 자살에 이르게 하였다.

자신의 세 치 혀로 자신의 친척처럼 비겁한 짓을 한 선생님은 친구가 사랑했던 여인과 결혼한 후 죄의식을 견디며 살아간다.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한, 그러나 누구에게도 자신의 과오를 말하지 않는) 선생님은 겉으로 보기에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 좋은 길을 걸어갈 생각을 하면서 발을 헛디디는 그런 평범한 사람 말이다.

그러나 선생님도 친구가 자살하기 전에는 자신의 작은 욕심으로 저지른 말실수가 타인을 죽일 수 있는 악의가 된다는 것을 몰랐다.

평소에는 선량하던 사람도, ‘자유롭게’ 욕심을 중시한 순간 갑자기 나쁜 사람으로 변해버린다는 ‘인간이 가진 마음’의 진실을 몰랐다.

괴로움을 참던 선생님은 죽음을 준비하며 작중 인물 ‘나’에게 삶을 이렇게 묘사하기도 한다. 옳든 그르든 누구나 ‘세상이 어찌 돌아가든 나 자신은 멋진 인간이라는 신념’으로 살아가고, ‘그 믿음이 깨지면, 자유를 잃고 외로워진다’고 말이다.

선생님의 그 말은, 인간답게 살고 싶지만 그렇게 살 수 없는 순간이 올 때 인간은 죽음을 선택할 만큼 큰 외로움을 느낀다란 말과도 같다.


▶ 문예출판사, 나쓰메 소세키 선집 마지막 책, 《마음》.

시의성이 있는 책, 오래 사랑받은 고전 작품을 선정하여 출간하는 ‘문예 에디터스 컬렉션’에서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을 출간했다. 문예출판사에서는 현대인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소설들을 박혜미 작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선보이고 있으며, 《마음》은 그 마지막 책이다. 박혜미 작가의 일러스트와 함께 한 문예출판사의 나쓰메 소세키 선집 총 4권으로, 세부 도서명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그 후》, 《마음》과 같다.


#출판사포스트 #나쓰메소세키소설 #나쓰메소세키소설추천 #마음 #나쓰메소세키마음 #마음독후감 #나쓰메소세키마음독후감 #나쓰메소세키선집 #나쓰메소세키전집




■ 출판사 서평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 문학의 백미!

누구나 품고 있는, 인간의 마음속 고백을 들여다 보다

“자유, 독립, 그리고 나 자신으로 가득 찬 현대에 태어난 우리는

그 대가로 모두가 이 외로움을 맛봐야겠지.”

세계의 한 귀퉁이에서 살아가는 외로운 이들과

위태롭게 흔들리는 연약한 마음들

나쓰메 소세키 문학의 백미라 평가받는 《마음》은 1914년 4월부터 8월까지 도쿄와 오사카의 《아사히신문》에 연재된 이후, 이와나미문고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처음 출간되었을 때 《마음》은 신문에 연재했던 〈선생님의 유서〉 부분만을 실었으나, 이후에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 총 3부로 구성해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간된 것이 우리가 현재 읽는 《마음》이다.

메이지유신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근대 문명의 발흥과 더불어 문명으로 야기된 거대한 재해를 경험하며 살아왔던 나쓰메 소세키는 《마음》에서도 문명에 대한 비판과 인간을 향한 신뢰를 주장한다. 특히 자신의 지난 과거를 생각하며 순수하고 젊은 ‘나’에게 어렵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선생님의 고백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큰 감동과 깨달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 시대의 종언을 고하며

죽음을 향해 나아간 사람들

《마음》은 가마쿠라의 한 해변에서 주인공 ‘나’와 선생님이 만나며 시작된다. 혼잡했던 바닷가에서 유독 선생님에게 시선을 빼앗긴 나는, 며칠간의 일정 속에서 선생님과 친해져 도쿄로 돌아온 후에도 교류를 이어간다. 선생님을 동경하면서도 선생님에게서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낀 나는, 그와 가까워지려 노력하며 선생님의 사상을 알기 위해 과거를 말해달라고 요청한다. 적당한 시기에 과거를 말하겠다는 선생님은 주인공이 아버지의 병환으로 고향에 내려가 있는 동안, 돌연 ‘유서’로 보이는 장문의 편지를 보낸다. 편지를 읽은 나는 위독한 아버지를 뒤로 한 채 급히 도쿄로 돌아간다.

‘죽음’은 이 이야기를 관통하는 하나의 테마다. 주인공과 선생님이 처음 만난 곳은 결핵 환자 요양소가 있는 걸로 알려진 유이가하마 해변이고, 선생님과 재회한 곳은 선생님의 친구 K의 묘지였다. 늘 죽음을 염두에 두고 있는 선생님은 사모님과의 대화에서도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주인공의 아버지도 병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다. 독자들은 소설 말미에서 결국 아버지와 선생님이 죽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이때 주목할 것은 선생님과 아버지의 죽음이 메이지 천황의 붕어와 노기 대장의 순사(殉死)와 연결된다는 점이다. 이들이 죽은 이유는 모두 다르지만, 이들은 한 시대의 종말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나아갔고, 자신의 죽음을 순사로 받아들인다. 이들의 죽음과 메이지 시대의 종언 이후, 더 이상 순사는 가능하지 않으며 개인의 죽음도 더 이상 의미를 가지거나 명명화되지 않는다. 개인이 자신의 고독과 죽음을 온전히 감당해내야 하는 또 다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시대와 세대가 변해도

여전히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들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지 않던 선생님은 자결을 결심하고 ‘나’에게 유서로 보이는 편지를 남긴다. 선생님은 왜 ‘나’에게 자신의 마음속 고백을 전하려 한 걸까.

유서에는 선생님의 젊은 날 이야기가 담겨 있다. 타인에게 배신당하고, 내면의 고독에 힘들어하던 선생님과 친구 K는 서로를 의지하는 친구가 된다. 그러나 이 둘은 하숙집 주인의 딸을 동시에 사랑하게 되고, 질투의 감정에 휩싸인 선생님은 K를 배신하고 딸과의 결혼을 결심한다. 이후 K는 자살하는데, 선생님은 그에 대한 죄의식으로 평생을 괴로워하며 살아간다. 순수하지만 한편으로는 고독한 ‘나’를 보며 지난날의 자신을 떠올린 선생님은 ‘나’에게 과거의 일을 털어놓기로 결심한다. 새로운 시대 앞에서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고독한 젊은 세대가 인간에 대한 신뢰와 윤리를 잃지 않기를, 그들이 자신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선생님은 ‘나’에게 편지를 남긴다.

그리고 ‘나’는 선생님이 그러했듯 또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전한다. 문명과 시대의 변화로 더 외로워졌을 어떤 마음들에게, 윤리와 신뢰를 저버리고 견딜 수 없는 삶을 살아내야 했던 선생님의 마음, 친구의 연약한 마음을 조용히 품은 채 눈 감았던 K의 마음, 위독한 아버지를 뒤로한 채 선생님을 향해갈 수밖에 없던 자신의 마음을 담아 글을 쓴다.

시대가 변화하고 세대가 바뀌었지만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일렁인다. 도리어 더 위태롭거나 연약해졌다. 어쩌면 나쓰메 소세키는 더욱 고독해질 현대인의 내면을 미리 꿰뚫어보고, 시대가 지나도 여전히 유효할 메시지를 남긴 것 아닐까.

“자유, 독립, 그리고 나 자신으로 가득 찬 현대에 태어난 우리는 그 대가로 모두가 이 외로움을 맛봐야겠지.”




■ 목차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

작품 해설: 누구나 품게 되는, 인간의 마음속 고백

나쓰메 소세키 연보




■ 지은이, 옮긴이

지은이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1867~1916)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20세기의 작가이자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는 1867년 명문 권력가의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학문에 흥미를 보인 소세키는 한자 전문학교인 니쇼 학사에서 공부하다가 장래에는 영문학이 유망하다는 형의 권유에 따라 세이리쓰 학사로 전학했다. 1890년 도쿄제국대학 영문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졸업 후에는 도쿄고등사범학교(도쿄교육대학의 전신)에서 교편을 잡았는데, 2년 후 건강을 이유로 시코쿠에 있는 마쓰야마중학교로 옮겨간다. 그의 초기작 《도련님》은 바로 이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다.

소세키는 1900년에 일본 문부성이 임명한 최초의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 런던에 머물며 영문학을 연구한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도쿄제국대학 강단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는 한편, 1905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가 《호토토기스》 에 연재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후 《도련님》이 연재되면서 인기 작가로 부상했다. 1907년 교수직을 사임하고 《아사히신문》으로 이직하여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서면서 《개양귀비》 《산시로》 《문》 《그 후》 《마음》 《행인》 등의 명작을 발표했다. 12년이라는 짧은 창작 기간이었지만 그가 일궈낸 문학은 일본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왔다. 또한 그가 여러 작품에서 다룬 자아의 문제는 당시의 사회적 갈등을 잘 드러내면서 오늘날까지 널리 공감을 얻고 있다.

옮긴이 오유리

성신여자대학교 일문과를 졸업하고 롯데 캐논, 삼성경제연구소에 재직하는 동안 번역 업무에 종사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소노 아야코의 《긍정적으로 사는 즐거움》, 시게마찌 키요시의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 《소년, 세상을 만나다》, 《안녕 기요시코》, 요시다 슈이치의 《워터》, 《일요일들》, 《파크 라이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사양》,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 외 다수가 있다.



60년 간 읽힌 스테디셀러 《사랑의 기술》이 알려주는 진정한 사랑법, '인격의 성장' 인문,사회과학




■ 간략 소개

▶지속가능한 사랑에 대한 답은
▶인격의 성장에 있다
#60년간읽힌스테디셀러
#사랑의기술 #5판

출간된 지 60년이 지났지만, 상실된 '사랑의 회복'을 위한 에리히 프롬의 생각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시장논리에 지배받는 오늘날 연인 사이의 '사랑'은 '계산'으로 바뀌기 쉽다. '사랑'의 회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 도덕적인 말로 설파하고 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에 공감하지만, 프롬은 이런 일로도 '사랑'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한다.
'자본'이라는 외적 요인을 떠나 사랑 자체가 사랑할수록 실패하기 쉬운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롬은 사랑이 '기술'적인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신이 준 사랑하는 능력을 그대로 발휘하기에 이미 인간의 삶은 너무나 복잡하고 교묘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복잡한 세상의 사랑을 위해 프롬이 제안하는 '기술'적 방법은 '인격'(퍼스낼리티)의 성장이다.
겸손, 용기, 신념 등이 이에 해당하며, 프롬은 이런 '인격의 성장'이 없는 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인 사랑도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THE ART OF LOVIG
이 책의 원제에 있는 Art는 그리스어 테크네(Techne)에서 유래한 단어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인간의 활동을 뜻한다.
즉 '사랑'하는 것을 '창작'하는 인간의 고뇌와 같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누구나 고흐 같은 인간이 될 수는 없지만, 누가 자신의 '사랑'을 향해 스스로 나아가는 사람을 쉽게 욕할 수 있을까.
그러므로 이 책이 말하는 것은 '사랑'하기를 멈추지 말라, 이 한 마디로 요약될 수 있다.




■ 출판사 서평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단순히 강렬한 감정만이 아닌,
결의이자 판단이고 약속이다!
— 《사랑의 기술》 개정 5판 출간
— 에리히 프롬의 마지막을 함께한 라이너 풍크 박사의 《사랑의 기술》 50주년 기념판에 부치는 글 수록
* 5판은 표지를 변경하였으며, 오탈자 수정 및 번역 일부를 다듬었습니다.

‘사랑’은 기술인가? 독일 태생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프롬이 던진 이 질문은 《사랑의 기술》이 출간된 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사랑의 기술》이 얼마나 많은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는 1956년 첫 출간 이후 34개 언어로 번역되었다는 사실과, 전 세계에서 수백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우리 시대의 대표적 스테디셀러이자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문예출판사에서는 이번에 새로운 표지로 바꾼 《사랑의 기술》 개정판을 출간했다.

사랑에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
프롬은 사랑을 흔히 생각하는 ‘감정’의 영역이 아닌 ‘기술’의 측면에서 접근한다.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갈구하지만, 사랑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사회관계에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서, 연인들 사이에서 ‘사랑’이 자취를 감추고 ‘관습’과 ‘계산’이 대신 들어서 있다.

프롬이 지적하고 있듯이 현대 사회가 시장의 교환 원칙에 지배받고 있고, 따라서 인간의 가치도 결국 경제적 교환 가치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은 인간의 사랑을 고갈시킨 외부적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외부적 요인에 더해 프롬은 개인의 무의식층까지 파고들어가 사랑의 능력을 상실한 이유를 밝혀낸다. 프롬은 인간이 참된 자아를 상실한 것이 사랑을 상실한 원인이라 진단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아의 상실, 즉 사랑하는 능력의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형이상학적 천착이나 종교적 설교, 도덕적 교훈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나 자신, 타인, 인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인간을 사랑하라고 외쳐도, 또 모든 사람이 이러한 외침에 진심으로 공감한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사랑의 부재 현상이 극복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랑하려고 하면 할수록 사랑에 실패하고 점점 더 다른 사람들로부터 분리되고, 점점 더 고립되고, 점점 더 뼈저린 고독을 느끼게 된다. 마침내 사랑하려는 노력의 실패는 사람에 대한 공포를 일으키고 자기 자신의 무능력을 은폐하기 위한 합리화에 급급하게 만든다. 분리 상태에서 불안과 고독이 두려우면서도 이 상태를 벗어날 길이 없다.

그렇기에 사랑은 자연적인 일이 아니라 기술적 문제가 된다. 사랑은 신이 준 능력이므로 우리가 느끼는 대로 행동하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안이한 대답을 하기에는 현대 사회와 인간은 너무나 복잡하고 교묘해졌다. 그러므로 이제 사랑을 회복하는 데는 절실하게 기술이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프롬은 우리가 사랑하려고 애쓰면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는 진실한 사랑을 하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실패하는 원인은 기술의 미숙성에 있다고 말한다.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이 점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사랑의 기술을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 밝혀놓았다. 프롬은 가장 능동적으로 자신의 퍼스낼리티 전체를 발달시켜 생산적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 한, 아무리 사랑하려고 노력해도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이며, 이웃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는 한, 또한 참된 겸손, 용기, 신념, 훈련이 없는 한 개인적인 사랑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한다. 《사랑의 기술》에는 사랑에 대한 이론이나 사랑을 실천하는 기술 외에도, 뛰어난 정신분석학자였던 에리히 프롬의 현대 문명과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전망도 담고 있다.

라이너 풍크 박사의 50주년 기념판에 바치는 글 수록
또한 이 책에서는 에리히 프롬의 사회심리학 및 윤리학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를 취득했고, 프롬의 마지막 조수이자, 프롬의 문헌과 관련된 저작권 및 사후 문헌의 유일한 관리자로서 프롬 전집을 발행한 라이너 풍크 박사가 《사랑의 기술》 50주년을 기념해 쓴 〈에리히 프롬의 삶과 사랑〉을 수록했다. 프롬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켜본 라이너 풍크 박사는 이 후기에서 프롬의 생애를 다루면서 프롬 자신은 어떻게 사랑했는지, 자신의 저서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얼마나, 어떻게 실천하면서 살았는지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 차례

머리말

1 사랑은 기술인가?
2 사랑의 이론
3 현대 서양 사회에서 사랑의 붕괴
4 사랑의 실천

미주
출간 50주년에 부쳐 — 에리히 프롬의 삶과 사랑
옮긴이의 말




■ 저자 및 역자

지은이: 에리히 프롬(Erich Fromm)
독일 태생 미국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철학자. 1922년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뮌헨대학교와 베를린의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정신분석을 연구했다. 1933년 나치 치하의 독일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할 즈음 정신분석학자로서 높은 명성을 얻었으며, 미국에서는 정통 프로이트학파와 대립하기도 했다. 컬럼비아대학교, 베닝턴대학교,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미시간주립대학교, 뉴욕대학교 등에서 정신분석학을 강의하면서 인간의 욕망에 의한 사회와 개인 간의 갈등에 주목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프로이트주의, 마르크스주의, 정신분석, 종교 등에 대한 비판적 저서와 인간본성, 윤리학, 사랑에 대한 프롬의 방대한 저작은 사회과학자들과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요 저서로는 《자립적 인간》 《정신분석과 종교》 《자유로부터의 도피》 《건전한 사회》 《사랑의 기술》 《희망의 혁명》 《인간의 마음》 등이 있다.

옮긴이: 황문수
고려대학교 문리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고려대, 한양대 강사를 역임하고 경희대학교 문리대 철학과 교수를 지냈다.
저서로 《실존과 이성》 《동학운동의 이해》 등이 있고, 역서로는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향연》, 윌 듀랜트 《철학이야기》, 카를 야스퍼스 《이성과 실존》, 윌리엄 드레이 《역사철학》, 프리츠 파펜하임 《현대인의 소외》,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리히 프롬 《인간의 마음》 등이 있다.


#에리히프롬 #사랑 #사랑글귀 #사랑명언 #대도시의사랑법 #사랑이야기 #인간의마음 #어떻게사랑할것인가 #문예출판사 #출판사포스트


1 2 3 4 5 6 7 8 9 10 다음


통계 위젯 (화이트)

02
34
12625